올해 초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보류됐던 정현복 광양시장 복당이  24일 중앙당 당정협의회에서 최종 복당을 승인함에 따라 광양시는 13년 만에  민주당 소속의 광양시장을 갖게 됐다.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미 지난 16일 정현복 시장의 복당에 대해 시도의원들의 뜻을 물어 중앙당에 긍정적으로 전달했다”며“ 정 시장이 복당이 되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돼 결과적으로 시민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이 복당을 원하게 된 것은 무소속 시장의 한계와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정시장은 시·도의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광양발전을 위해 복당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등 그동안 복당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시장의 복당으로 인해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장의 지지기반이 총선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총선 이후 정 시장이 끝까지 민주당과 함께 행보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말이지만, 지역민들은 정 시장의 복당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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