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백운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는 꽃빛깔이 희고 잎 모양이 뱀의 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낮은 산지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거나 비스듬히 누워 자라며, 높이 10-20cm로 밑에서 가지를 친다.  백운초는 본초강목(本草綱目)등 과거의 한방서적에는 나와 있지 않은 신약초로  해방 후 중국 광서중약지(廣西中藥誌)에 처음으로 기재, 40년 전부터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새로 문헌화한 명약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약초다.

대만의 "중의약 연구센터"에서 출판한 "중의약연구"라는 서적에 백화사설초 효능작용 보고를 통해 세계각국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최근에 각종 논문 등 실험결과를 통해서 백화사설초가 항암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전대 한방병원이 백화사설초 등 10여 가지 약초를 재료로 하여 항암제를 개발, 이를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상당한 치료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외로는 싱가포르대학 학장이 간암판정을 받은 후 백화사설초를 매일 150g씩 전탕해서 복용, 3개월 만에  완치되었다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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