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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개관 앞둔 ‘아동보호전문쉼터’ 시와 주민들 간 ‘갈등’시, 기피시설 아닌 복지시설...주민, 공사중지 요청 요구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1.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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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동 모아파트 인근에 건축 중인‘아동보호전문쉼터’가 한창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 쉼터는 총 17억4800만원을 투입, 시 땅에 포스코 1% 나눔재단이 10억을 투입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7억4800만원은 국도시비를 각각 투입해 신축, 2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시설이  복지시설이냐 아니면 기피시설이냐를 놓고 인식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쉼터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모씨는 “아동보호전문쉼터가 복지시설이긴 하지만 가출청소년 등이 기거하게 될 기피시설이라는 생각도 드는 만큼, 아파트 근처에 유치원과 초.중.고가 밀집해 있어 환경 상 맞지 않는 시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시설을 신축하면서 광양시가 사전공지나 설명회를 단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아 의혹만 키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어떤 시설인지조차 알 수 없게끔 간판도 세우지 않았지만 모 신문사가 이를 지적하자 마지못해 간판을 세우는 등 광양시도 이 시설에 대해 당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눈총을 사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아동보호전문쉼터는 보건복지부 아동보호법을 적용받는 초등부터 만 18세까지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로 굳이 설명회를 할 사항은 아니고 또 일부러 숨기려고 했던 것도 아니라”며“주민들의 민원이 제기 돼 두 차례 찾아가 기피시설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고, 오는 14일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다시 한 번 더 자세히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설 건축을 놓고 시와 주민들 간 옥신각신 하자, 쉼터를 운영 중인 광양YMCA 관계자는“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상처받은 아동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이런 시설은 늘어나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그럼에도 이런 복지시설을 기피시설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건축 중인 건물 앞에는‘가출청소년 보호시설물을 철거하라’는 현수막은 물론, 공사중지를 요청하는 등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과 마찰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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