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9천8백71억원으로 새해 살림을 꾸리게 됐다. 광양시의회는 광양시가 제출한 9871억원 중 125억원을 삭감, 지난 21일 예산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삭감 된 부분에 대해  광양시가 서운한 감정을 내 비쳤으나 의회는 꼭 필요한 예산은 전혀 삭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삭감된 125억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어서 광양시 새해 사업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확정 의결된 본예산을 바라보는 시각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시민 김 모씨는 “그동안 무조건 떼만 쓰면 예산을 승인해 준 의회가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잘 한 것 같다”며“앞으로도 모든 예산에 관해 깐깐한 태도를 보인다면 공무원들도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시청 관계자는“ 이번에 삭감된 예산의 대부분이 청년과 청소년 그리고 문화부분에 관한 것”이라며“ 오히려 더 늘려야할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서 선듯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2019년도 광양시 총재정규모는 일반회계7,123억원, 특별회계 2,601억원, 기금147억원으로 올해 9,455억원 보다 3.3%늘어난 9,871억원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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