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미경 대표, 그는 맛있는 차를 만드는 것이 행복이라며 만나자 마자 다양한 수제차 이야기를 꺼냈다. ‘일 못하면 놀지만 뭐든 잘하면 고생한대요.’기자의 얘기에 함박웃음 웃으며 “고생해도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해요. 우리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차, 다양한 차를 만드는 재미는 고생이 아니라 행복인걸요!”

맛있는 차라고 내놓은 백향과 차, 아까워서 마실 수가 없다. 그가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차라서 특별할까! ‘차 맛이 정말 독특하네요. 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차 맛에 행복해져요. 어떤 과일로 만들었기에 차에서 이런 맛과 향기가 나옵니까?’ 하고 물으니 여신의 과일이란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백향과인데 비주얼은 꼭 개구리 알 같지만 백 가지의 맛과 향이 들어있다 해서 백향과입니다. 석류보다 비타민이 5배, 니아신은 6배, 엽산은 16배나 많이 들어있어 피부미용, 노화방지, 면역력증진,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오감을 눈뜨게 하는 과일인데요.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백향과 차를 한번 마신 고객은 차 맛에 반해 백향과만 찾습니다.”

백향과 차를 만들어 놓고 행복해서 잠 못 이뤘다는 이미경 대표, 그는 따뜻하게 또는 시원하게 마시면 또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며 자랑했다. 다른 차도 선물로 많이 나가지만 백향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단다. 물론 커피 마니아들을 위해 최고의 원두커피도 준비되어 있지만 푸른언덕에 가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몸에 좋은 수제차, 순수 만든 맛있는 차를 추천하고 싶다. 이유는 오래오래 향기가 머무는 백향과를 마시면 건강 저축은 물론 꽃이 되고 향기가 되지 않을까?

아늑한 쉼터 푸른언덕에는 다양한 커피, 직접 만든 각가지 수제차, 생과일 주스가 있으며 수제차는 포장 판매도 하고 있다. “푸른언덕에 맛있는 차 마시려 가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고의 차를 대접하겠다는 이미경 대표, 숙성 과정에 따라 맛이 달라져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맛의 차를 마실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하는 그는 푸른언덕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차를 착한 가격에 대접하고 있다. 영양이 듬뿍 들어있는 수제차 한잔 가격은 5천원 내외다.

광양문화예술회관 정문에 있는 푸른언덕은 1층과 2층, 테라스도 있어 그야말로 시원한 공간에서 여유있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다. 명절말고는 쉬는 날이 따로 없으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문을 연다.     

길찾기: 광양읍 향교길 9-6
연락처: 061-763-3578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