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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두꺼비에게 봄은 없었다경칩 앞두고, 산란기 이동 중 수백마리 로드킬 당해
  • 이지성 기자
  • 승인 2018.03.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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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어제(6일)이 지났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만, 진상면 비촌마을 두꺼비들에게는 봄은 오지 않았다.
지난 1일 (사)광양만녹색연합은 진상면 비촌마을 앞에서 두꺼비들이 산란처로 이동하다가 길에서 떼죽음을 당했다고 전했다.
비촌마을 두꺼비 로드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 1974년 수어저수지가 조성되면서 수몰지역 마을이 산 중턱으로 집단이주하는 과정에 대규모 섬진강두꺼비 집단 서식처로 이주하며 서식지와 산란지에 도로로 단절 됐기 때문이다.
이에 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 2015년 진상면 비촌마을 앞 두꺼비 로드킬 문제제기와 대안촉구로 진상면 비평리 비촌마을 앞 도로에 생태통로 5개를 조성하기로 하였으나, 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해 한 개의 생태통로만 조성하게 됐다.
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하나의 생태통로는 두꺼비들의 이동을 유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월28일 두꺼비 이동 모니터링 중 14마리가 로드킬 당했으며, 3월1일에는 성체두꺼비 240마리가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3월1일 로드킬이 집중적으로 발생된 원인은 농수로에 흙더미와 낙엽, 나뭇가지 각종 쓰레기 및 공사 폐기물들이 농수로에 방치되어 있다 보니 농수로에 자연스럽게 빠진 두꺼비들이 생태통로 이동이 단절되거나 녹색연합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가 되었지만 도로로 어렵지 않게 넘어들 수 있게 되어 로드킬이 더 심각하게 발생된 것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만녹색연합은 3월 중순까지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는 것 인지할 것으로 당부했으며, 광양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양서류 보호 인식증진은 물론 환경지표종인 두꺼비 보호에 앞장서 문제해결이 될 수 있도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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