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향토청년회(회장 김대성)는 지난 28일 광양중학교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주한 영국문화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스킬스를 개최했다.

광양시향토청년회 문화체육단(단장 김대욱)과 어린이청소년단(단장 김민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프리미어 스킬스는 광양중학교 축구선수와 지역학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에서는 첫 번째로 열렸다.
 

광양 출신 김대욱 체육학박사와 프리미어 스킬스 코치 에듀케이터 레벨1 박현호 강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워크숍 방식의 수업에서는 승부라는 삶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엘리트 스포츠 정신에서 잠시 벗어나 학생선수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고 축구를 통해 학교공동체 안에서 함께라는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광양중학교 김대륜 감독은 “프리미어 스킬스는 지도자 생활 중 만나기 쉽지 않은 좋은 프로그램”이라면서 “역할 모델과 참여형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프리미어 스킬스가 창의적 자기주도학습이 화두인 교육 현장에 많은 적용이 가능하고 앞으로 이러한 선진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대욱 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운동을 하고 있는 광양중학교 축구선수들에게 지역에서 프리미어 스킬스를 가장 먼저 전파하고 싶었다”면서 “프리미어 스킬스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신 교장선생님과 광양중학교 축구부에 감사하고 이 행사가 학생들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사고가 확장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대욱 단장은 태인동 출신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국가대표, 전남드래곤즈 프로축구선수, 대학축구연맹 최우수선수상 등 정통 축구선수의 길을 걸어왔다. 선수 은퇴 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체육학 박사를 취득해 전남대학교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한축구협회(KFA)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여 후진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날 광양지역에 첫 전파된 프리미어 스킬스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주한 영국문화원 주관의 “축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와 소외계층 역량강화”를 주제로 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국내외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는 100여명의 지도자가 교육에 참가하였고 이후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가 광양에서는 첫 번째 프리미어 스킬스로 열렸다.
 

한편, 광양시향토청년회는 앞으로 문화체육단과 어린이청소년단 공동 주관으로 지역아동센터 및 지적장애인, 자원봉사자, 그 외에 축구를 통한 지역사회기여와 소외계층 역량강화에 관심을 갖고 계신 광양시민들에게 프리미어 스킬스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정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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