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매화축제 위원회를 열고 올해로 20회를 맞는 매화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매화축제는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광양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되며, 매화꽃길 패션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청춘콘서트, 매실음식 경연 대회 매화 꽃길걷기, 지역예술인들 버스킹 공연, 메아리 캠핑장 운영, 신춘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9일 다압면발전협의회·청년회·주민자치위원회·마을이장 등 주민과 관계 공무원 10여명이 모여 축제 기본계획에 대한 회의를 열고 교통 혼잡, 잡상인 등 매년 되풀이 되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과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 등 축제 추진 기본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청매실 농원은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며, 입장료는 지역농산물을 구매하는 상품권으로 교환되기 때문에 지역 농가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대형버스 주창장을 이원화 하고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혼잡을 해소할 방침이며 축제장 주요지점에 100여명의 전문주차 인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문수 관광과장은“ 올해도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으며 특히 올해 처음 입장료 징수를 할 계획인데 입장료를 받는 만큼 볼거리도 충분해야 하므로 요금과 징수구간 등은 충분히 검토해 시행하는 것은 물론, 차량 주정차 문제는 축제 전 기간 동안 전문용역업체가 전담하고 품바와 기타 잡상인 문제 등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7년 처음으로 시작한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남도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광양시를 널리 알리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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