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자란 나무들로 전망이 가로막혀 있는 현충탑 광장

광양시 현충탑 광장 주변에 높게 자란 나무들로 도시 전망을 가로 막고 있어 전망 개선 사업이 필요해 보인다.
광양시 현충탑은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매년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해 광양시의 중요한 행사 시 참배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충탑 앞 광장에서 중마동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게 자란 나무들로 시야를 가리고 있어 전망권 개선 사업이 시급해 보인다.
한 시민은 “현충탑 광장을 가끔 올라가 보면 인적을 전혀 찾을 수 없고, 조용함을 넘어 삭막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충탑 광장에서 보면, 중마동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볼 수 있지만, 주변 나무들로 시야가 가려져 아쉬움이 남는데 중마동 도심의 전망을 볼 수 있게 해 놓는다면, 사람들도 더 찾게 돼 삭막한 분위기가 사라져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충탑 현장을 방문해 정비가 가능한가 여부를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 열린 광양경제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한 지종학 박사(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수석부회장)는 “현충탑은 가야산의 중심맥이 이어져 있는 비룡상천 지형으로 광양시의 최고의 명당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땅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혹시 몸이 불편하거나, 임산부 등이 매일 찾아 10분정도 심호흡이나 단전호흡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현충탑에 오르면 나무들이 조망을 가리기 때문에 답답한 면이 있으며, 현충탑 정상 주변의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을 정비한다면, 사람들이 찾아와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훌륭한 곳이라 하겠다. 이런 명당은 시민들이 앞장서서 당장 현충탑 정상 부분이 정비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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