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모처럼 만난 일가친척들과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야기 중에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희망을 이야기도 했지만 경기침체와 갈수록 팍팍해지는 우리들의 살림살이 걱정도 참 많았습니다. 들녘 추수가 끝나면 곧 날씨도 추워질 것입니다. 경제가 점점 어려워가고  날씨가 쌀쌀해 지면 따뜻한 난로와 포근한 아랫목이 그립듯이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 광양을 이끌어갈 믿음직한 일꾼들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우리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리더를 우리는 지도자라고 합니다. 지도자는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인물을 말할 것 입니다. 당연히 이번 명절에 우리 지역에 어떤 지도자가 좋을 것인가도 밥상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광양의 내일을 책임질 지도자는 어떤 소양과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1.시대정신과 소명의식 ㅡ 지도자는 우리 역사 속에서 지혜를 찾아 그 교훈으로 시민들의 정신적 등불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준엄한 역사 속에서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시기에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제시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일꾼이 필요 하다고 할 것입니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광양을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하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외적 활동이 꼭 필요 하다고 할 것입니다. 

2. 능력과 역량 ㅡ 지도자는 일을 추진하고 끈기 있게 실현해 낼 수 있는 내공과 경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는 집중력과 그것을 뒷받침 해나가는 힘 있는 역량이 필요 하다고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늘리기에 총력을 다해 나갈 행동하는 일꾼이 필요할 때 입니다.  

3. 인간적 성품과 신의 ㅡ 지도자는 사람냄새를 풍겨야 합니다. 따뜻한 품성과 온화한 인품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품격 있는 언행이 있어야 합니다. 투철한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자신을 낮추고 시민을 진심으로 받들 줄 아는 지도자를 우리들은 간구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의를 지키고 의리를 좌우명으로 삼는 그런 지도자를 기대해 봅니다. 이른 새벽 시민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고 일과 시간에는 공과 사를 구별하여 확실하게 일을 하고 서울로 세종시로 예산과 사업을 챙기기 위해 혼신을 다하며 저녁시간 시민들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민심을 청취하는 그런 멋진 일꾼, 지도자를 꿈꾸고 열망해 봅니다. 

우리 광양시는 남녀노소가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합니다. 의롭고 부지런한 시민정신과 함께 시민을 섬기고 시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지도자들과 함께 우리 광양을 더 크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 가야 할 것 입니다. 가을하늘이 맑고 들녘이 풍요롭습니다. 시민여러분 힘내시고 올해 바람과 소원을 꼭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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