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광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참가단체 대표자회의가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회 조직 구성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준비키로 했다.
이날 상임대표로는 강용재 광양지역문제연구소장이 선출됐다. 또한 각 분야별 공동대표, 집행위원, 간사, 기획, 홍보, 재정, 청소년, 전문가 분과 등 추진위원회 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명예대표에는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시장, 송재천 의장, 임원재 교육장을 추천했다.
강용재 상임대표는 “소년상 건립으로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고, 다시는 치욕의 역사, 식민지배라는 처참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삼아야 한다”며, “광양은 좀 늦었지만 다른 지역보다 모범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는 지난 7월17일 24개단체 30여명이 참가해 준비모임을 갖고, 8월11일 광양지역 300개 단체에 소녀상 제안서를 우편으로 발송, 8월29일 현재 78개 단체, 개인 7명이 참가를 결정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순천시의 경우 지난해 사업을 추진해 8000만원이 모금됐다. 목표 예산보다 많이 모금되며 사업 추진 잔액 2400만원을 평화나비에 인계했다. 광양에서도 추진위원회 조직이 구성된 만큼 조만간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추가로 참여단체를 모집한 뒤 모금 활동을 전개해 광양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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