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상곤 교육부장관의 ‘광양보건대 폐교’ 발언에 광양지역사회가 광양보건대학교는 지역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대학이라며, 지역 대학교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지역 대학교 정상화 범시민대책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구조개혁과 광양보건대학교 관련 건의서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앞으로 발송하기 앞서 건의서 내용을 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서 내용에는 공영형 전문대학 지정 지원, 광양보건대 청상 대상 언급 정정,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한 대학 자구적 노력 및 지역주민 의견 종합적 반영, 국가장학금 제한 해제 등 사학법 개정 등을 담았다.
이성웅 보건대 총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인구절벽과 입학자원 부족으로 대학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에서는 장학금, 장학금 대출 제한 등 여러 제약들로 대학교 정상화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9월 수시모집을 앞두고 이번 김상곤 장관의 발언에 긴장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사립대는 통상 사유재산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학교 수의 89%를 차지하고, 배출 학생수도 90%에 이르며, 공익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정부의 비우호적 정책에서 이번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 먼저라는 국정 철학에 기대어 대학이 정상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도 말고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준하여 정부 정책이 이뤄지길 바란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함께 노력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의회(의장 송재천)는 지난 18일 최근 김상곤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발언을 인용하여 보도되고 있는 ‘광양보건대 폐교’와 관련하여 우려를 표명하며 잘못된 사실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는 광양시의회 입장을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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