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지난 18일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선교와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대인문학연구소(소장 강성호 사학과 교수)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이덕주 감신대 교수)가 공동 주최하고, 순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공학섭 순천대대교회 목사)와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남호현 순천대 교수)이 주관하며, 문화재청, 전남도청, 순천달빛야행추진위원회, 순천중앙교회, 순천대 후원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총 5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개회사 및 축사를, 2부에서는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연구소장이 ‘미국 남장로교와 호남지역 선교’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용철 순천대 교수는 ‘한국전통사회와 전남지역 기독교 수용’ 주제로 발표를 이어 갔다.
3부는 ‘미국 남장로교와 순천지역 선교’라는 주제로 이덕주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장(감신대), 박정환 장신대 교수, 한규무 광주대 교수, 남호현 순천대 교수, 우승완 순천대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
4부에서는 ‘한국현대사와 순천지역교회’에 관하여 차종순 호남신학대 전총장, 김승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위원, 이홍술 호남신학대 교수 등이 순천 중앙교회 태동과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운동 및 수난사, 해방 후 교회의 성장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윤경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전원과 김용복 한일장신대 전총장, 곽신환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 인요한 연세대 국제진료소장  등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한 강성호 순천대인문학연구소장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 및 전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의 역사적 발전과 현황에 대해 성찰과 새로운 전망모색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동부지역에서는 여수 율천교회와 광양 웅동교회가 지난해 창립 110주년을 맞이했고, 순천 중앙교회는 올해 교회 창립 1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전남동부지역에서도 기독교선교와 지역교회 발전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어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동부지역 선교와 교회의 역사는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이해가 필요하며, 한국민족운동사 차원에서도 주목돼야 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전남동부지역 선교 및 교회 발전과정을 지역사회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성과는 순천대학교 학술지인 ‘남도문화연구’ 특집호에 게재하고 내년 초 인문학연구소 연구총서의 한권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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