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혼자만의 힘으로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면에서 축구단 운영도 비슷하다. 구단 혼자만의 힘으로는 지역 연고지 팬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과 융합될 때 진정한 지역 연고지 축구구단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전남드래곤즈는 혼자 하는 구단보다는 지역 속으로 파고드는 구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름다운 시축문화 만들기
전남드래곤즈(사장 신승재)는 전남도민들의 축구 열기 확산과 사회·문화·체육·노사·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모범이 되는 지역민을 널리 알리고, 지역 화합과 더불어 경기장을 찾는 팬을 증대시키기 위해 각계각층의 도민, 특히 순천, 여수, 광양 지역을 함께 초청하여 시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아름다운 시축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2017년 첫 시축자로는 지난 4월1일 개막전에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라는 슬로건으로 200만 전남도민을 이끌고 있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2016 나눔국민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수상한 GS칼텍스 사랑나눔 봉사단을 대표하여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강정범 상무, 2016 순천시민의 상을 수상한 경희한의원 윤동식 원장, 2017 광양시 선진노사문화 우수기업인 (주)동후 정상일 사장 등이 시축에 나섰다.
이후 광양시, 순천시, 여수시 교육지원청장과 각 지역의 학생 대표 남녀 1명씩, 3개시 상공회의소&상공인연합회&상가번영회 대표, 3개시 농협 및 축협 조합장, 와이즈맨 전남지구 총재&여수지방장&남해중지방장 등이 시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해당경기에 시축자뿐만 아니라 각 단체의 회원 및 가족들이 단체로 홈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고 있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축구장
전남드래곤즈가 업무협약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레버 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지난 4월22일과 5월7일 홈경기에 매그넘 아이스크림 6000개를 제공했으며, 순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서도 매 홈경기시 부시맨 브레드 1000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하프타임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엑스터시팀 공연, 순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힙두루미 공연, 밸래댄스 공연, 부덕사 에어로빅 공연을 비롯하여 3인 4각 달리기, 초등학교 대항 이어달리기, 얼음위에서 오래버티기 등 관중 참여형 이벤트 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남드래곤즈는 지역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경기시에는 50인치 TV를 특별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팬과 함께 하는 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7월28일 Moving Day 행사를 통해 팬 100명을 초청해 군함도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6월 휴식기 동안 광양마동중학교, 순천금당중학교, 여수여자중학교, 고흥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팬 사인회, 배식봉사, 축구클리닉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아울러 지역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도록 전남드래곤즈의 홈경기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을 개방한 경기장견학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양시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순천시, 여수시 어린이집도 참여하고 있다.

인터뷰/ “격려와 박수가 큰 힘입니다”

▲ 신재승 전남드래곤즈 사장

축구는 혼자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호흡이 맞아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전남드래곤즈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기 중에도 실수나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전남드래곤즈가 지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함 속에 더 좋은 축구단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순간 실수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길 바란다.
팬 여러분들도, 전남의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내 주 길 바란다.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되기 때문이다. 경기장에 찾아서 큰 함성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가면 더 좋겠다.
그것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남드래곤즈가 먼저 팬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중이다.
축구경기장이 마치 콘서트장처럼 함성의 열기가 가득하도록 관객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팬 미팅과 아름다운 시축문화 만들기, 무비 데이 행사 등과 다양한 이벤트들을 추진해 구단과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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