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피서철을 맞아 오는 8월 말까지 백운산 4대 계곡내 과다한 물 사용 절약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어 백운산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많아지고 이들을 맞는 민박과 산장 등이 증가하면서 매년 생활하수 배출량이 급증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방문객에게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4대 계곡 일원에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계곡 내 수질오염을 초래하는 과다한 물 사용 자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8개소 마을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피서철 성수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 초과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한다.
전보현 하수도과장은 “매년 하수처리시설 용량초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증설공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 스스로 과다한 물 사용을 자제해 광양시민 모두의 휴식공간인 백운산 계곡을 쾌적하게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에서는 성수기를 대비해 봉강 성불계곡 마을하수처리시설 1일 처리용량을 기존 48㎥에서 100㎥를 추가한 148㎥를 늘리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년까지 옥룡 동곡계곡의 물을 광양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계해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관로매설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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