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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지리지에『섬진蟾津』이란 기록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918~1392년)때부터 이 지역의 나루터부근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고 추정하고 있다. 1705년에는 당시 조정에서 군사요충지로서 중요성을 감안하여 수군(水軍)시설인 섬진진(蟾津鎭)을 설치하여 별장(別將: 종8품)을 두었는데 별장은 경영(京營:서울)과 통영(統營: 경남)에서 30삭(450일)으로 교대 근무토록 하였으며 얼마 뒤에는 별장의 직급을 당시 광양현감과 동일 직급 종급으로 임명하여 이 지역을 지키게 하였다.
마을이 형성된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미 고려시대(918~1392년)부터 마을이 형성 되었으나 언제 어느 성씨에 의해 마을이 형성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섬진이라는 이름 유래에 대하여 여러 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을 뿐이다. 1872년 광양현 지도에 의하면 섬진 나루터 부근 배를 맨 바위 위쪽에 커다란 바위들이 어울려 있는 곳에 섬암(蟾巖)이라고 선명하게 표기되어 있는데 마치 두꺼비가 헤엄치는 모습을 하고 있어 역사적 사실 기록을 근거로 할 때는 이 거북바위모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에 군사요충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섬진 마을은 이제 다시 다압의 중심지는 물론 광양매화마을을 알리는 상징적인 중심 마을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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