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민선6기 시장 취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1년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은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6기 3년 주요 성과와 남은 1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와 신성장 동력 산업 창출에 집중했던 3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3년의 10대 성과로 ▲전략적 투자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 도시 실현 ▲시 재정 1조원 시대 임박 ▲도시경쟁력 강화기반 마련 ▲매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꼽았다. 이어 ▲명문 교육 위상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도시로 탈바꿈 ▲다 함께 누리는 건강복지 도시 실현 ▲찾고 싶은 농촌,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 ▲소통과 참여, 시민이 주인인 시정 구현 등을 포함했다.

실제로 광양시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136개 기업 유치와 1만2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전국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익신일반산업단지 준공 및 뿌리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고용복지+센터 유치도 성과로 꼽혔다.올해 개장한 LF스퀘어와 운전면허시험장은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에 대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해 국가와 지자체 기관들이 참여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를 낳기만 하면 책임져 주는 124개 시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아이 돌봄에이라면 '광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의대, 치대,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고등학교 졸업생의 15.5%인 258명이 합격해 매년 200명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며 명문 교육도시로도 떠오르고 있다.2년 전 도립미술관과 예술고등학교를 유치하면서 문화와 예술 분야가 취약한 광양시가 문화예술 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여기에 백운산 산림휴양관과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사라실예술촌 개장과 무지개다리 건립으로 힐링과 함께 관광까지 충족시켜 가고 있다.

도시발전의 근간이 되는 재정의 경우 8000억원 시대에 진입했으며, 새 정부 정책과제에 맞춰 국고 건의를 위한 사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 농산물인 광양 매실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매화빵, 매실초콜릿 등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매실 산업의 부흥을 시도하고 있다. 농촌과 농민에 대한 행정력 집중 덕분에 읍면동 10대 특화작물과 틈새 작목 육성 등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이 128명으로 늘었다.

정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위해 해피데이, 현장 행정의 날, 시민과의 대화, 공감 토크 등을 통해 시민 건의사항 2400건을 접수받아 84%를 완료하는 등 소통에 대해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이해하고 협조해준 성원으로 시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을 수 있었다"면서 "3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이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경쟁력 있는 더 큰 광양, 미래에 희망이 있는 도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현복 광양시장은 남은 1년 동안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 창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실현 ▲대규모 투자사업 마무리 등 3대 중점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