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그동안 어려움을 딛고 사업 재개를 다짐했다.
지난 24일 광양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조합원 총회가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 재추진을 위한 임원 선출 등이 이뤄졌으며, 조합정관 및 세칙 개정, 사업시행대행사 및 시공사 선정 검토 건, 사업 기간 연장에 관한 건, 사업비 변경 등이 주요 안건으로 진행됐다.
신임 조합장으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형헌 조합장이 선출됐으며, 감사 3인과 이사 9인도 함께 선임됐다.
감사에는 박인찬, 정양기, 장홍표, 이사에는 박이복, 김근수, 박정식, 김남수, 김정철, 이미숙, 김재연, 강효창, 박종덕 씨가 선임됐다.
김형헌 조합장은 “1280명이 조합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이익을 위해 재산권 행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조합원들을 진짜 주인으로 섬기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이내 사업 재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퇴하겠다”고 사업재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3가지를 약속한다”며 “첫째, 조합운영을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게 하겠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조합원과 직접 소통하고, 모든 자금은 시행 대행사와 협의해 신탁사에 맡겨 매월 초 집행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법과 정관 원칙을 지켜,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정례화하고 임원들과 상의해 업무를 처릴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사 진행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시행대행사인 서평산업 오렌지이엔씨와 함께 시공코자하며, 만약 오렌지이엔씨에서 하지 못한다면, 사업 계획서를 들고 전국을 돌아다녀 우리 조합에 맞는 시행사를 찾아 심도 있게 검증해서 사업 재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환지방식의 토지구획정리 사업으로 지난 1997년 창립총회를 거쳐, 2001년 7월26일 사업 시행이 인가됐지만, 공사착공과 중지를 반복해 지난 2013년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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