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중마1통 구도심을 특색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18일 지역주민 대표들과 울산 중구 문화 거리를 벤치마킹 차 다녀왔다. 1통은 지난 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6억과 시비 14억 총 20억을 확보, 그동안 여러 차례 가까운 도시를 벤치마킹 했으며, 이미 설계 용역도 모두 마친 상태로 최종 점검만 남은 상태다. 다만, 거리를 어떤 방식으로 조성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견이 많아 시와 주민들 간에 서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각계 조언은 물론, 성공한 사례를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거리조성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방안, 설치할 시설물의 종류와 효과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렇게 주민들 대표와 함께 울산까지 방문을 하게 된 것도  이왕 하는 거, 좀 더 성공적으로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안휘 중마1통장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20억 예산이 적을 수도 또는 많을 수도 있겠지만, 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성공한 도시를 직접 방문해 도움과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동행 한 김모 주민은 “1통 골목이 성공하려면 먼저 주변 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일단 시민들이 1통 골목으로 오고 싶도록 경관부터 먼저 잘 꾸미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도시에 부합하기 위해선 이곳 바닥에 물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걸어가면서도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한다면 아마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무엇보다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보행자 위주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며 특히 예술적 테마가 있는 문화거리 조성, 패션 유통거리, 담장색채정비, 야간 조명 정비, 야시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대상은 중마동 e편한 세상~마동 유원지까지 약 600M 거리로, 사업추진은 오는 9월쯤 시작해 2019년 8월쯤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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