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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용 철 광양YM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7.05.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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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지역사회 청소년유해환경에 대해 감시·계도 활동을 수행하는 자발적 민간단체다. 전국에 274개 감시단이 있으며 광양에는 1998년 발대식을 갖고 78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초창기 멤버인 강용철 단장을 만나 다양한 청소년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18년째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펼쳐
“우리 사회는 불건전한 대중문화가 범람하고 있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각종 매체물들이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침입하고 있으며 이들 환경이 바로 청소년 문제와 비행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기업 포스코와 컨테이너부두가 있는 광양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새로운 문화의 유입이 빠르고 청소년들은 유해시설 및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1998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 받아 18년째 광양지역 청소년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감시·고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YMCA 위탁을 받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입니다.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 보호가 가장 큰 목적이지요. 단원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밤 시간에 활동해야 하는 관계로 어려움이 많지만 내 자식이란 생각으로 하다 보면 힘들기 보다는 보람이 더 큽니다.”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활동시간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술·담배, 청소년유해업소 등으로부터 청소년 보호활동을 수행하며 월 1회 활동비를 지급받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장애인, 청소년 등 어려운 기초수급자 가정 돌봄도 하고 있는데 포스코 1%나눔에서 장학금과 도배장판 등을 지원받아 기초수급자 가정에 지급,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성폭력 전과, 가정폭력 전과만 없으면 단원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많은 회원들이 가입해서 청소년 보호에 앞장 서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6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보고대회서 우수상 수상
 “2016년 전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보고대회를 개최했는데 저희 YM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광양시 전역의 술·담배 판매업소에 19세 미만 술·담배 판매금지 스티커 부착, 청소년 유해환경 추방 캠페인, 4대 계곡 음주·흡연 추방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우수 감시단에 선정됐습니다.”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 금지 표시 부착 의무화로 인해 술·담배 판매업소에 스티커를 100% 부착하는 성과를 거둬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않았다. 강용철 단장은 우수상 상금을 청소년인권센터에 후원했다.

아버지와 형 역할, 결혼식에 가면 큰절
‘98년부터 감시단 활동을 펼쳐온 강 단장은 보람도 크다고 소개했다.
“비행, 가출 청소년들이 바른 길로 갈 때까지 아버지와 형 역할을 합니다. 직장 알선도 도와주고 있는데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결혼한다고 알려올 때는 정말 뿌듯합니다.”
함께 했던 청소년들이 결혼식을 하면 아무리 바빠도 챙겨서 간다는 그는 결혼식에 가면 감사하다며 큰절을 할 때 그보다 더 큰 보람이 없다고 자랑했다.

광양 청소년 쉼터 없어 아쉬움
 “광양은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라고 홍보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크면 청소년이 됩니다. 요즘 사회문제로 비행청소년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아이들이 오갈데가 없는데 청소년 쉼터를 몇 번 건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시설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상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살기 좋은 도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청소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청소년 쉼터 마련이 시급하다는 강용철단장, 그는 YMCA에서 얼마 전 청소년인권센터를 개소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

청소년을 위해 고민하고 소통하여 참된 봉사단체 만들겠다.
“제가 청소년 시기에 무척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누가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 청소년 시절을 멋지게 보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그것이 감시단에 들어온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대화와 소통으로 더욱 견고한 감시단을 만들어 각종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감시·고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광양 지역 청소년을 위해 고민하고 그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여 참된 봉사단체로 만들겠습니다. 먼저 솔선수범해서 모든 사업에 참여한 단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광양지역 청소년을 위한 아름다운 사업을 발굴하여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 가질 계획
 “바람이 있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강연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우범지역이 될 수 있는 공원에 가로등을 많이 설치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봉사한다고 가정에 소홀이 했던 날들을 돌아보며 가족들과 더 따뜻한 시간을 갖고 돌아보는 사는 삶의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지도 단속을 다니다 보면 어려운 경제사정을 가정 먼저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감시단 활동 중 어려운 가게를 체크했다가 회식할 때 이용해주면 그 업소는 청소년보호대상 업소가 되더라며 활짝 웃는 강용철 단장, 태인도가 고향인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에 근무하고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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