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농협 조합장 재선거 출마자가 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은 날마다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며 선거운동에 올인 하고 있다. 동광양농협 대의원과 감사를 역임한 정양기후보, 골약중학교 총동문회장과 동광양농협이사를 역임한 이명기 후보, 광양항운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광양지역부의장을 역임한 서성기 등 3명의 후보가 오는 8일 투표를 통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선거 관할 구역은 골약동, 중마동, 광영동, 태인동, 금호동이며 투표장소는 지정된 장소에서 오전7시부터 오후5시까지 하면 된다. 이에 광양경제신문은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출마의 변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호1> 정 양 기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통해 농협 경쟁력 높이겠다

경력
동광양농협 대의원(2년)/ 동광양농협 감사(6년)/ (전) 하포마을 통장/ 골약동주민자치위원장/ 동광양농촌지도자회 부회장
 

정양기 후보는 동광양농협 대의원직을 2년 역임하면서 농협조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감사 6년의 직분을 수행하기 위해 1500페이지가 넘는 농협 규정집과 정관을 처음부터 몇 차례 정독할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만약 내가 조합장이 된다면 조합원의 이익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통해 농협의 경쟁력과 조합원 이익 증대에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공정하고 능력에 따른 인사를 소신 있게 추진하며 선진농업기법을 통한 조합원 실질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금융사업 수익의 균등한 배분을 통해 복지농협을 만드는 것은 물론, 농협이 올린 수익은 고스란히 조합원을 위해 재투자되거나 사용되도록 하겠다”며 “생명산업인 농촌과 농업을 지키는 농사꾼의 마음과 정성으로 동광양농협이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양기 후보가 내 세운 공약을 살펴보면 ▲종합영농 지원센터 건립(농용자재 판매장, 선별장, 주유소, 조합원 쉼터, 로컬푸드 판매장 등) ▲광영동 하나로마트 및 금융점포 확장 이전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소량 농산물 판매 활성화 ▲조합원-대의원-임원 맞춤교육 확대로 전문화 유도 ▲조합원 종심의 민주적 조합 운영 ▲여성조합원 권익신장과 여성조직육성 추진 ▲자산 5천억원 마트 매출액 600억 금년내 달성 ▲직원복지 개선 및 교육확대로 직원 역량 강화 등이다.

<기호2> 서 성 기

임직원 복지 향상과 전국 으뜸농협 만들겠다

경력
(전)태인동 주민자치위원장/ (전)동광양농협 대의원/ (전)광양만권 일자리사업단 단장/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자과정 수료

서성기 후보는 40여 년 간 조직 생활을 하면서 어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탁월한 리더십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내가 이번에 조합장 후보로 출말하게 된 이유는 동광양농협 발전의 초석을 다져주신 전 조합장님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동광양농협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기가 떨어진 조합원 및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동광양농협이 전남을 넘어 전국 으뜸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조합의 경영 목적 달성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더불어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은 물론 조합원,임직원 임금복지 향상과 조합원농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700여명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성황동 도이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금융점포 신설 및 마트, 주유소 등 각종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또한 영농자재센터를 건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영농회별 조합원의 의견수렴을 활성화하여 조합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성기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살펴면 ▲조합원, 임직원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 추진 ▲조합원 의견 수렴을 활성화하여 조합 운영에 적극 반영 ▲여성 조합원 경영참여 기회 확대 ▲지역 의료기관광 업무협역 및 조합원, 임직원 의료비 서비스 확대 ▲조합원, 임직원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 추진 ▲조합원 복지 환원 사업 확대 ▲영농회별 신규 소득작물 재배방법 및 영농교육 실시 ▲신용사업 경영혁신으로 수익률 창출 ▲주유소 사업 확대 추진 등이다.

<기호3> 이 명 기

조합원과 함께 자산 5000억 미래 열어가겠다

경력
동광양청년회의소 회장 역임/ 중마파출소 방범대장 역임/ 광양시씨름협회장 역임/ 동광양농협 이사 역임/ 골약중학교 총동문회장 역임

이명기 후보는 골약면 농민의 아들로 60여년 가까이 동광양에 살면서 동광양농협을 위해 어떻게 헌신할 것인지 고민해 온 후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금 동광양농협의 가장 큰 과제는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2700여 조합원님들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계획하는 것”이라며“위기를 기회로 만들 적임자는 농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이명기 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조합원님들과는 소통화 화합으로 임직원들과는 존경과 사랑으로 동광양농협이 광양을 넘어 전남농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700여 조합원님과 함께 자산 5000억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농업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강화를 위한 전문 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미래를 내다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광양농협 발전을 위해서라면 교수, 전문농업경영인, 조합원 등 모든 분들과 함께 의논할 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열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당장 임기가 아닌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여 자산 5000억 시대를 열어  전국에서 1등 선진 농협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명기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자산 5000억 동광양농협의 미래 준비 ▲경제 사업 유통구조 개선 통해 전국에서 1등 선진 농협 건설 ▲조합원 생산한 농산물 우선 매입 ▲배당금 혁신적으로 높여 조합원 성과 보답 ▲복지센터 건립을 통한 조합원의 복지제공 ▲성황·도이 택지개발지구 내 경제유통센터 건립 ▲동광양농협만의 산지유통센터건립 ▲공정한 인사 시스템 정착 등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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