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과 경제청간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 십장의 현수막이 아울렛가는 길목에 걸려 있어 광양시를 찾는 손님들은 물론 광양시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수막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는 이유는 불법광물임에도 불구하고 광양시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가 뒤에서 사주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는 것. 광양읍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시민들을 위한다는 기관이 이런 식으로 갈등을  표출하면 되겠느냐. 이건 광양시의 모양새도 좋지 않을뿐더러, 광양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에 불과하다”며“당장 철거하고 대화를 통해 좀 더  좋은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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