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위원장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장이 지난 19일 광양읍 새마을금고 갤러리에서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민선6기 지방선거 당시 의도적이고도 악의적인 네거티브가 여전히 사실인 것처럼 회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좋다는 판단이 들어 이렇게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때 가장 힘들고 괴로웠던 게 바로 전과자라는 오명이었다“며” 다만, 20대 초 교통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전과는 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모두 회사를 운영 하다가 발생한 안전사고 등인데 마치 나를 파렴치범인양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작으로 나를 괴롭혔다" 고 토로했다. 이어 "민선6기 지방선거가 끝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이 다소 뜬금없어 보이겠지만, 다시 정치활동을 재개하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전과기록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이번 기회에 진실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기자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네거티브선거와 관련해서는 이미 상대방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나로서도 문제를 삼고 싶지 않다”며“다만,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내가 파렴치한 전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다음 선거에도 출마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방선거가 아직도 1년 반이 남은 상황이라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밝힌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조심스럽 고 또 부담스럽지만, 어차피 나는 정치인이라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진실한 마음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광양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은 알아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세풍산단 진입도로 지하차도 개설과 관련해서는 “광양경제청이 이 문제를 약간 가볍게 본 것 같아 많이 아쉽다”며 “시간 1분 2분 차이 때문에 지역 이익에 반하는 일을 한다면 지역민과 마찰만 커질 뿐이므로 이 문제를 다시 재검토해서 광양시민이 원하는 쪽으로 문제를 수정해 가는 게 옳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에 대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언론의 사명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언론이 여론을 만들고 그 여론은 다시 민심의 기류를 형성하기 때문에 언론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본인 역시 잘못한 일이 있으면 가감하게 지적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까지했다.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광양시장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의 쓴잔을 마셨던 김위원장은 지난해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장 선출과 함께 다시 정치 재개를 선언,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광양발전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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