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교육부로부터 간호교육인증을 획득한 광양보건대학교 간호과가 국제적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학기 종강과 더불어 간호과 교수와 학생들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 국제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이 대학 간호과 교수와 학생 연수단이 자매대학인 중국 항저우사범대학(杭州師範大學) 간호학과를 방문해 양국 두 학과의 교수들과 학생들 간의 간호학분야 교육학술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광양보건대 간호과 홍주영 학과장과 정미자 교수는 항저우사범대 간호과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간호교육의 현황과 간호연구의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데 이어 학생들은 1,500병상 규모의 항저우 시 노인요양원과 항저우사범대 부속병원(1,800병상 규모)을 방문, 중국 의료계와 간호계의 실습교육과 실무 현장을 둘러봤다.  올해로 3번째 학술교류 활동을 진행하게 된 두 대학 교수들은 향후 양국 간호학과의 교과과정을 비교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일과 학생들의 장기적인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중국 항저우사범대학은 1908년 사범대학으로 개교하여 108년의 긴 역사를 지닌 중국에서도 유서 깊은 대학이다. 현재 약 2만여 명의 학생들이 학부와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데, 간호학과 학생만도 640명에, 간호학 석사과정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단일 학과에 7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중국 굴지의 학교이다.  

이성웅 광양보건대총장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국제학술분야 감각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간호분야 학술교류를 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를 통해 광양시를 알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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