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가 주최하는 ‘제9회 동부지역 열린 강좌’가 지난 14일 광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정호준 해달별천문대 관장이 맡아 ‘아마추어 천문가의 별이야기’를 주제로 90분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관내 고등학생들을 비롯해 시민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호준 관장은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꿈꿔온 일들을 할 수 있는 요즘이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참된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찾아 매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별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퇴직 후 무얼 할까 고민 하던 끝에 천문대를 짓기까지의 과정과 세상을 바꾼 천문학 이야기, 귀촌인의 눈에 보이는 광양 등 4가지 주제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정호준 관장은 2015년 광양 하조마을로 귀촌, 해달별천문대를 운영하며 광양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등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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