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봉사를 목적으로 모인 광양통기타클럽, 이들은 아름다운 하모니가 그늘진 곳곳에 울려 퍼져 희망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란다. 축제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노래를 선물하는 광양통기타 클럽을 찾았다.

조창묵 회장은 20년 넘게 기타를 배워 실력이 베터랑이라고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러나 본인은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고 손사래를 치며 할수록 어렵지만 함께 하는 회원들이 있어 즐겁기만 하단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광양통기타클럽을 결성해 재능기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광양통기타클럽 회원들은 직장인들이라 다들 바쁨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있을 때는 휴가를 내서라도 동참합니다.”
바쁜 시간이지만 좋아하는 노래로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광양통기타 클럽 회원들은 직업이 다양해서 클럽 운영하는데 도움이 된다. 음향기기를 잘 다룰 줄 아는 회원, 리더인 조경수 회원은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기타를 지도해주고 직접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주는 전문가다. 다양한 기술을 보유해 공연할 때 모든 장비를 직접 세팅하는 회원들, 이들은 광양시축제, 느랭이골 불빛축제, 광영가야산영화축제 기간 동안 재능기부로 자리를 빛내 어느 가수들 못지 않는 실력으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광양통기타클럽이 창립된 지는 3년이며 회원은 10명입니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통소리라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기타와 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광양통기타 클럽은 회비가 월 3만원, 연습 시간은 수요일 저녁 8시, 일요일 오후 3시다. 2시간 연습을 하며 공연이 있을 경우 매일 나와서 화음을 맞춘다. 잘하는 것보다 즐겁게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광양통기타클럽은 초보도 대환영이다.
“2년 정도 꾸준히 연습하면 즐길 수 있으며 잘하려면 스트레스지만 즐기면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따라서 리듬을 타면서 노래를 하다 보면 초보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그렇지만 기타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정확한 기타 기법 등을 통해 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노래를 잘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봉사로 이어져 즐겁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쌓이면 오세요. 기타를 치다 보면 행복이 저절로 달려 옵니다.”
살아가면서 악기 연주 하나쯤은 필수다. 틈틈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기타를 배운다면 삶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이다. 기타를 배워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싶다면 광양통기타클럽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길찾기: 광영로 103(광영동) 
대표전화: 010-6610-6678(회장)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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