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참여연대(상임대표 김윤필)는 LF아울렛과 관련해 광양시 관내 의류업 종사자(중마권역 96, 광양읍 16직접방문)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사업장 일반현황과 점주의 지역경기 체감현황, LF아울렛과 관련한 점주입장, 광양시와 LF네트웍스의 향후 역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내 의류업 종사자 일반현황 및 점주의 지역경기 체감현황, LF아울렛 관련 입장 등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주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각 46.4%와 40.2%로, 전체 대상자의 86.6%로 조사되었으며, 매장영업기간은 72.2%가 10년 이내였다. 매장 초기투자 비용은 3억원 이하가 84.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억 원 이상도 8.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점 시, 권리금 정도는 1억원 이하가 절반을 넘는 58.8%로 집계 되었으며, 매장 영업을 위해 85.6%가 2억원 이하의 채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日)평균 매출액은 100만원 이하 33%, 50만원 이하 30.9%순서로 조사되었고,응답자의 87.6%는 최근 매출액이 감소추세라고 답했으며 11.3%는 ‘큰 변동이 없다’고 응답했다.

근로자(직원) 수를 묻는 질문에 40.2%가 1명, 18.6% 2명, 4.1% 3명으로 응답했으며, 직원이 0명인 영업장도 36.1%로 나타나 1명 이하 영업장이 전체의 76.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지역경기 체감정도와 향후 지역경기전망, 향후 점포운영계획 등에 대해 점주의 64.9%와 34%가 지역경기체감도에 대해 ‘매우 안 좋다’,와 ‘안 좋다’로 응답하였고, 향후 지역경기는 응답자의 92.8%가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포운영계획에 대해 점주의 37.1%는 ‘현재처럼 운영하겠다’고 응 답하였고, 축소 및 폐업하겠다는 점주도 36%로 나타났다.

LF아울렛 관련 질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LF아울렛 입점에 관해 54.6%가 ‘사전 정보를 접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LF아울렛 개장 이후, 점주의 지역상권 전망은 90.7%가 ‘좋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LF아울렛 개장 이후, 지역경기활성화 전망에 대해서는 10.3% 점LF아울렛 개장에 대하여 본 단체 설문조사일 현재(2016. 9. 2 ~9. 9), 점주의 81.5%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고, LF아울렛 공사재개에 따른 토지소유주 및 상인들의 광주고등법원 상고제기에 대하여 점주의 58.8%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LF아울렛 입점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에 대한 점주의 입장 묻는 설문에 ‘입점하지 않겠다’ 49.5%, ‘모르겠다’ 34%로 조사됨으로서 83.5%의 점주는 LF아울렛 입점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F아울렛 입점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현재운영중인 점포 때문‘ 이 34.4%, ‘아울렛 정보를 몰라서’ 31.1%, ‘지역업체 우선입점기회가 제한적’ 일 것 같아서가 10%로 조사됐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광양시와 LF네트웍스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직접작성) 대해, LF아울렛 입점 철회, 중소상인들의 피해조사 후 보상, 지역상인 우선입점약속이행, 지역민 우선고용, 입점 시 수수료 인하, 폐업 시 지원정책제시,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김윤필 대표는 “지역 지역 의류업 종사자들의 현실과 고민이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광양시와 LF네트웍스는 ‘아울렛 문제에 있어 지역 상인들과 보다 근본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광양참여연대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LF아울렛 현안에 있어서 지역상인들의 의견이 광양시와 LF네트웍스에 올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며, 정책 제안자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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