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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내게 보람이라는 가치를 선물해줬다”진상면새마을부녀회 회장 서순옥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6.05.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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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면에서 새마을부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순옥씨를 지난30일 새마을지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얼핏 보기에 전혀 시골에서 생활하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은 그녀는, 27년 째 크고 작은 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다. “봉사를 통해 내가 받는 혜택이 하나 있다면 보람이 아닐까 싶다”고 운을 뗀 그녀는 “인터뷰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매실을 농협에 납품하고 왔는데, 매실가격이 낮아 큰 걱정”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우리나라 농촌 현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매실농사 역시 갈수록 가격대가 맞지 않아 힘들다는 것. 그래도 땅을 놀릴 수는 없는 문제라 평생 농사를 지어 왔는데, 농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제값만 받는다면 정말 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27년 동안 크고 작은 많은 봉사를 해온 그녀는 매년 피서철 전후 10회씩 하천부유물쓰레기 수거 환경정화활동 전개는 물론, 주요 도로변, 공한지, 뒷골목, 상습 투기지역 등 청결운동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또한 노인들에게 사랑의 밑반찬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은 물론, 사랑의 김장나누기 20회, 쌀나누기 12회, 떡국나누기 18회, 각종 생필품나누기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조성하는데 누구보다 헌신해 오고 있다. 그녀가 처음 봉사에 발을 디디게 된 계기 역시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내 고향은 진상이고 남편고향은  옥곡 장동인데, 대부분 서로 알고 지내는 가족 같은 관계라 젊은 내가 동네 노인들 수발을 거들다 보니 부녀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봉사를 해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명절 때가 되면 떡국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음식만들기 경연대회 등 시대에 맞는 다양한 봉사도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이처럼 남다른 봉사에 앞장서 온 그녀는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상, 광양시장상, 전남도의장상, 새마을중앙회장상, 광양경찰서장상 등을 수여받았다. 현재 광양시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건강이 허락되는 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손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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