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입구에 파스타가 맛있는 집, 착한 가게 라는 안내가 반긴다. 외국인 쉐프가 요리하는 제대로 된 파스타는 어떤 맛일까?

이탈리안 레스토랑 플로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꽃과 봄과 번영의 여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서풍의 신 제피루스가 플로라의 사랑을 얻기 위해 꽃에 대한 지배권을 주었는데 여기서 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할 때 꽃을 주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이 설명을 들으니 사랑 고백할 때 플로라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프라한(남편)대표는 이태리, 아내는 모로코, 이들 쉐프 부부는 이태리에서도 요리를 했다. 어떻게 한국, 그것도 광양까지 오게 됐냐는 질문에 임세란 매니저와 여행 중에 만나 한국을 좋아하는 쉐프 부부를 초청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단다. 그리고 광양은 지인의 안내로 와서 한곳에서 6년째 플로라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저희 플로라는 면도 소스도 직접 반죽하고 만들어 졸깃하고 부드러운 것부터 다릅니다. 파스타로 잘 알려져 있어 대부분 파스타를 기억하고 오는데 피자는 물론 수제 돈가스 등 스테이크 말고는 다 있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특별한 맛인 플로라 메뉴는 토마토 소스로 요리한 플레인 토마토, 구운 닭가슴살과 토마토 소스가 어우러진 토마토 치킨, 토마토 소스 위에 소스를 올려 구운 오븐 파스타, 베이컨과 치즈로 맛을 낸 크림파스타 까르보나라, 로제, 빠네, 오이스터 등 파스타 종류만도 세어보니 13가지다. 다양한 세트메뉴도 인기 짱, 요리장 추천코스는 하루 전 주문 시 가능하며 2인 이상일 때 가능하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플로라 레스토랑은 콤비네이션 피자, 핫 페페로니 피자, 고르곤졸라 비안카 피자, 포테이토 피자, 플로라 피자도 있다.

플로라 런치타임은 11시부터 3시까지며 런치 메뉴는 8천원 내외, 정말 싸도 너무 싼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하다.
요리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쉐프 이프라한, 그는 파스타, 피자의 제대로 된 본토 맛을 보고 싶으면 플로라로 오라며 유머와 재치로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입에 척척 감기는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싶다면 플로라를 추천한다. 맛있고 착한 가게에 친절까지 겸비한 플로라는 식사를 한 고객에게는 빵과 커피, 차는 서비스다. 이탈리안 파스타 전문점 플로라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길찾기: 광양시 광장로 155
대표전화: 061-793-7599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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