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광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종용 관장이 부임했다. 새로 부임한 이 관장은 많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장애인 복지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 감동이라며 한결 같은 사람으로 장애인 복지관을 돌아보고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관 가족은 물론 봉사자들과 함께 따끈따끈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이종용 관장을 만났다.

2005년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2005년 6월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관됐습니다. 벌써 장애인복지관이 생긴지 12년이 다되어 갑니다. 저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품질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14년 사회복지시설평가 최우수 등급 기관 선정(보건복지부, 2011년 이후 2회 연속),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최우수 등급 기관 선정(사회보장정보원), 2015년 중증장애인지원고용사업으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장애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을 개시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교육부로부터 근로장학기관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맑고, 밝고, 훈훈하게’가 관훈이며 미션은 ‘사회통합을 이루는 인간존중의 전문복지관’ 비전은 ‘참여와 협력으로 성장하는 전문복지실현’입니다.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 및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최고의 전문 복지인력과 장애 없는 편리한 시설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자원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각종 상담 및 사회심리·교육·의료·직업재활, 재가복지, 자립지원 등의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계몽, 홍보 및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장애인복지전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에 기반한 투명한 경영과 복지관의 비전달성을 통해 맑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여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지역사회와 함께 차별 없고 정이 넘치는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고 한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 연인원 6,596명
“우뢰징검다리봉사단과 한세호 사회공헌회 회장을 비롯해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에어릭스드림봉사대, 포스코 희망의뿌리, 포스코 연사랑, 포스코건설, ㈜동천산업 등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말 기준 27개의 봉사단체가 다양한 시간에 봉사를 오는데 이미용 서비스, 밑반찬서비스, 한가정일촌맺기, 문화공연, 장애인나들이, 장애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생일축하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인원은 실 인원이 1,391명, 연인원 6,596명이 장애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후원자, 자원봉사자 덕에 훈훈한 복지관
“저희 복지관은 무엇보다 고객, 복지관 직원, 후원자, 봉사자들이 어우러져 가장 활발한 복지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후원해주고 자원봉사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 관장은 한 사람의 후원자보다 십시일반으로 작은 금액으로 도움 주는 후원자가 많아질수록 훈훈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며 작은 기부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89년부터 사회복지업무를 시작했다는 이종용 관장, 그는 부임해 첫 번째로 지역사회단체장과 장애인복지단체를 돌아보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에서도 저희 복지관은 잘 운영되고 있는 곳 중 하나라서 벤치마킹 오는 기관들이 많습니다. 저희 장애인복지관 92명의 직원들은 더 발전적인 복지관이 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에 와보니 할 일이 많다는 이종용 관장, 그는 10년이 넘다 보니 비가 새는 곳도 있고 다 함께 모여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다목적용 프로그램실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식개선공모전 season 7’ 실시
오는 4월 20일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의 장애에 대한 관심 확대 및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산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 해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모습 ▲장애인 고용 관련하여 일하는 장애인의 긍정적인 모습(광양시 일하는 장애인 사진) ▲기타 장애 및 장애인과 관련하여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 이상 5가지로 정했습니다. 접수기간은 3월 21일~4월 20일까지며 공모분야는 사진, 그림, UCC, 시(동시), 장애인식개선활동프로그램, 특별부문 일하는 장애인 사진 이상 6개 분야입니다. 5월 11일 복지관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된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작품들은 지역주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전시할 계획입니다. 참가자격은 지역, 연령에 제한없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제출방법은 이메일, 우편, 방문접수가 가능합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761-4438)으로 하면 된다.

아내와 두 아이들 모두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다는 이종용 관장, 영광이 고향인 그는 광양은 처음 근무한다고 한다.
“관훈이 ‘맑고 밝고 훈훈하게’입니다. 복지는 실천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따듯한 광양의 빛을 받아 늘 맑은 마음과 따뜻한 눈빛, 훈훈한 정으로 사회복지 처음 출발할 때 그 열정으로 일하겠습니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엔 사랑, 손길엔 은혜가 가득한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복지관 가족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의 은혜에 감사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후임의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프로필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전북노인시설협회 부회장
관촌원광수양원장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現)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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