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는 매일매일 수많은 사연이 쌓인다. 추억이 담긴 물건을 내놓다 보니 각가지 사연도 많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가게는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사랑을 이어주는 행복가게다. 따라서 아름다운 가게에 물건은 누군가의 삶이 담겨있기에 더욱 소중하고 그야말로 아름다운 기증품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따라서 서로의 관계를 통해 나누고 배려하며 살아갈수록 우리에겐 아름다운 꿈이 펼쳐지곤 한다. 그래서 아름다운 가게에서 아름다운 꿈을 펼치는 사람들 명칭도 기증천사, 구매천사, 활동천사다. 활동천사는 1주일에 한번씩 교대로 근무하며 무료재능 기부를 하는 봉사자들이다.

아름다운 가게 광양중마점을 운영하고 있는 우경미 팀장은 “기증품 가운데 재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형가구, 의류, 생활잡화, 도서, 음반, 가구, 주방가전 제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양이 많으면 직접 수거도 하러 간다”고 한다. 그러나 대형가구, 고장난 물건, 10년 이상 된 도서는 NO다.

재사용은 미래를 위한 나눔이며 생명의 되살림이다.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저희 아름다운 가게는 기증을 통한 나눔의 실천이 기본이며 여기서 얻어진 소득은 전액 광양시 거주 소외계층, 어려운 이웃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여집니다. 저희 아름다운 가게는 대광교회에서 무상으로 공간을 빌려줘 수익나눔 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어 항상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 평균단가는 2천5백원, 겨울 코트류는 1만원 선이다. 한달 구매자는 평균 1만명 가량이며 2015년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 기증자는 2,500여명이었고 한다.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부터 기증자가 훨씬 많아졌어요.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부하고 세금 혜택도 받고 일석이조이니 기부금 영수증 꼭 챙겨 가십시오.”
기부금 영수증은 물품 평균단가가 매겨지기 때문에 그 가격대로 책정해준다고 한다.

버리면 쓰레기, 재활용 하면 나눔이 된다. 아름다운 가게는 대광교회 옆에 위치해 있으며 오픈 시간은 10시 30분, 마감시간은 6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업이다.
 
길찾기:
광양시 중촌길 15(중동)
대표전화:
061-795-8975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