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배부른 음식이 최고였지만 요즘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먼저 떠올린다. 음식의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웰빙 음식’풍토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갯벌낙지수제비 구산점, 신호남 사장은 단골 고객과의 약속이란 생각으로 정직하게 장사를 한다.

 매콤하고 얼큰한 갯벌낙지수제비, 생각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미식가들은 어디에 있어도 맛 집은 찾아내기 마련, 갯벌낙지수제비는 체인점이지만 다른 체인점과 달리 재료만 오기 때문에 상호는 같지만 맛은 천차만별, 그래서 음식은 대부분 주인장의 손맛에 달렸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깔끔하게 그리고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장사를 합니다. 가장 좋은 재료를 써서 고객들에게 대접하듯이 음식을 냅니다. 크게 이익이 나지 않아도 고객들이 맛있다. 또 오겠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됩니다.”

 맛있는 집으로 소문난 갯벌낙지수제비 구산점은 뭔가 다르다.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모든 요리를 즉석에 만들어 내기 때문에 더 맛있고 수제비 반죽 하나도 직접 손 반죽을 한다. “이익을 많이 내기 보다는 맛있다 라는 말을 듣고 싶고 저희 가게는 한려대 학생들은 물론 순천에서도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 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못해요. 푸짐하고 맛있게 먹는 학생 단골손님이 많거든요.” “고객의 행복이 곧 우리의 행복이다” 라며 환하게 웃는 이들 부부, 그렇다. 세상엔 돈도 좋지만 따뜻한 정도 필요한 법이다.

 10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신호남 사장을 그림자처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우체국 집배원으로 23년째 근무하고 있는 남편 최정석씨, 그는 아내를 위해 수제비 반죽은 책임지고 해준단다. “요즘 대부분 기계로 반죽하지만 저희 집은 직접 손 반죽을 합니다. 그래서 훨씬 쫄깃쫄깃 하고 맛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좋은 일 많이 하기로 소문난 사람들이다. 아무리 바빠도 국제와이즈멘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에도 빠지지 않는 향기로운 부부 봉사자다.

 광양읍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봉강 가는 도로에 위치해 있는 갯벌낙지수제비 구산점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다.

길찾기: 광양읍 구산리 769-5
대표전화: 061-762-9255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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