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대표기구인 노경협의회의 제7대 근로자위원 10명 직원들의 직접선거로 선출됐다.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직원들은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로 근로자위원 10명(본사 1·포항제철소 5·광양제철소 4) 이 선출했다.

 전체 선거구 유권자 1만4560명 가운데 89.36%인 1만3012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높은 열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지난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됐다. 개표는 선거 종료와 동시에 시작됐으며, 선거구마다 최다 득표를 얻은 입후보자가 당선됐다.

 이번에 당선된 제7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의 임기는 오는 11월17일부터 3년이며, 근로자위원 대표는 10명의 근로자위원의 호선으로 결정된다.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이메일을 통해 공약을 알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당선자가 확정된 후에는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또한 직원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수준 높은 선거문화를 보여줬다.

 한편 포스코는 1997년부터 직원들의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를 구성하고 직원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한 근로자위원과 분기별 정기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현안을 협의, 임직원의 복리후생과 근로조건 개선 등을 이뤄 선진형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회사 성장과 발전 등에 힘을 모아왔다. 한편 포스코는 전 부서를 10개 선거구로 나눠 1명씩의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을 선출해왔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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