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동산 복집을 23년 했어요. 그리고 이제는 푸른 언덕으로 거듭나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동산에서 시원한 언덕으로 변한 푸른 언덕, 이미경 대표는 맛있는 차를 마시며 기댈 수 있는 푸른 언덕이 되고 싶다고 한다.

“커피를 좋아한다는 분이 오셔서 커피가 가장 맛있는 집이란 말에 행복했어요. 푸른동산 복집을 할 때도 직접 음식을 준비해서 고객들이 늘 한결 같은 맛이라고 단골 고객이 많았는데 푸른언덕을 운영하면서도 직접 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게 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푸른언덕에 맛있는 차 마시려 가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고의 차를 대접하겠다며 활짝 웃는 이미경 대표, 그는 요즘 자몽차, 레몬차, 청귤차 등 수제차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특히 푸른언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언덕쥬스는 토마토, 청포도, 바나나, 아로니아청 등을 넣어 만든 차다. 한끼 식사 대용으로 거뜬할 정도로 영양이 들어있는 쥬스 가격은 5천원이다.
음식 만드는 재미에 살았는데 이제 특별한 차 레시피를 연구해 만드는 재미에 쏘옥 빠졌다는 이미경 대표는 수제차는 숙성 과정에 따라 맛이 달라져 처음부터 끝까지 또 다른 맛의 차를 먹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푸른 언덕에는 열린무대도 있다. 고객들이 직접 통기타 연주하며 노래를 부를수 있는데 다른 고객들까지 감미로운 분위기를 업시켜줘 즐겁다고 한다. 또 요일별로 돌아가며 역사, 영어, 공예수업도 하고 있다.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고객들이 요청하면 공간활용 차원에서 차 값만 받고 코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희 푸른언덕은 광양문화예술회관 정문에 있어 단골 고객들이 많습니다. 공연팀이나 합창단, 그리고 도서관 이용자, 시험 준비하는 분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제대로된 차를 마실 수 있어 좋다고 할 때 뿌듯해요.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에 아름다운 찻집 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다가 예쁜 공간으로 꾸며 푸른언덕을 열었습니다.”
자판기에 길들여진 문화공간이 아니라 우리 차를 마시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아져 기분 좋다는 그는 아이들에게는 특별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고 한다.

원두커피를 바로 갈아서 판매하고 있는 푸른언덕은 1층과 2층으로 이어져 있으며 테라스도 있어 그야말로 시원한 공간에서 여유있게 차를 마실 수 있다.
다양한 수제차를 판매하고 있는 푸른언덕은 명절말고는 쉬는 날이 따로 없으며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문을 연다. 맛있는 커피, 특별한 수제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푸른언덕을 추천한다.   

길찾기: 
광양읍 향교길 9-6
대표전화:
061-763-3578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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