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진상면 비촌 마을 앞 저수지와 다압면 면사무소 앞 무논에서 성체두꺼비의 산란과정과 올챙이 현황, 새끼두꺼비의 서식지 이동 상황 등의 조사를 토대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광양시 환경생활과 김재희 팀장은 ‘야생동물 관리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최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및 생태교란종의 지속적 증가로 야생동·식물 보호정책에 대하여 시민들의 반감 우려도 있으나, 도시화·산업화로 인한 야생동·식물의 서식 공간이 감소해 보호 관리 강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시에서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제시 해 주는 야생동·식물 관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생태계 보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 및 유해야생동물 포획 방제단 운영,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야생동·식물 관리 정책을 마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광양만녹색연합 박수완 사무국장은 섬진강 두꺼비 모니터링 결과는 물론 조사배경과 목적, 조사방법과 내용, 조사결과와 시사점 및 정책제안 형태로 조사보고를 마쳤으며, 전남대학교 성하철 교수는 두꺼비의 생물학적 특성과 보호대책 사례를 발표하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박수완 사무국장은 “향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과 지역의 경제적인 관광브랜드 개발에 생태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두꺼비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시민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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