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열린 농기계 시연회

 광양시는 지난달 25일 진월면에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개선안 도출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농작업 환경개달 편이장비 지원 사업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재해예방과 작목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편이장비의 보급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와 안전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는 광양시 양상추·수박연구회(회장 서지열)가 순천대학교 산업기계공학과 배영환 교수의 컨설팅을 받아 선정한 8종 24대의 농기계를 실제 농업 현장에서 시운전 해보는 형태로 진행됐다.

 컨설팅을 맡은 배영환 교수는 농기계가 사용될 환경에서 해당 농기계를 사용할 농민들이 특정 신체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지, 과도한 힘이 들지는 않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며 선정된 농기계들을 개선하기 위한 수정·보완 방안들을 도출해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정현복 시장은 연 11개월, 4기작 영농으로 노동집약적 농업 생산을 하고 있는 양상추·수박 연구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농업 분야에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더불어 전라남도의회 강정일 의원, 광양시 진수화 의원, 배희순 동부농협장, 김순표 진월면장 등이 참석하여 가뭄과 소비 심리 침체로 시름하고 있는 농심을 위로하였으며 다가올 장마 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희 양상추·수박연구회 총무는 “우리 농업인들이 더 건강한 농촌과 농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려면 농업인 스스로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이 확대되어 많은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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