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지나치게 외로우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사랑할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랑만이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만든다는 것을 생리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더러 상처라는 바이러스를 통해 성장하기도 하는 법이다.

이 세상 연인들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라. 상처 없이 사랑의 영토에 진입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었는지. 식물은 광합성작용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만들어가는 법이고 사람은 사랑이라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살아갈 힘을 공급 받는 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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