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만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맛에 도자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다양한 문화생활로 인해 도자기공예가 접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일주일 내내 만들 수 있는 곳, 명품도예를 소개한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느낌을 직접 만들어 굽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명품도예는 접시, 머그잔, 생활도자기 등은 물론이고 자기가 만들고 싶은 어느 작품이라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물감으로 그림이나 글씨를 그려 넣어도 된다. 그야말로 추억 만들기, 솜씨 자랑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김성우 대표는 선생님을 하다 정년 퇴임 후 나만의 공예를 하고 싶어 도예가로 자리잡았다. 지금은 퇴직을 했지만 가야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아내 때문에 2007년 광영동에 자리잡은 것이 인연이 되어 이곳에 명품도예를 열었단다.
아들도 도예전공을 해서 교수로 재직할 정도로 가족 모두 도예에 관심이 많다는 김성우 대표는 그야말로 소일거리로 시작했는데 회원들이 늘어 2층에 넓직한 작업장도 만들었다.
“2000년부터 김해에서 도예를 했어요. 지금도 김해에 도자기 공장이 있으며 광영동에 명품도예는 201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명품도예 1층은 전시실 겸 판매장이고 2층은 작업실입니다.”

명품도예는 개인지도를 하지만 수강료는 무료고 재료비만 받는다. 그리고 수업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게 수업한다.
“작품에 심취해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기도 하지만 작품을 만들다 보면 어느 정도 완성을 해놓고 싶은 마음에서 작업이 오랫동안 이뤄집니다. 그래서 회원들에게 작업실을 무한대로 개방해 놓고 있습니다.”

김성우 대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드는 회원들이 작품이 완성 됐을 때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 무엇보다 자기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회원들이 즐겁고 행복해 할 때 잘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활짝 웃었다.

명품도예는 김해에 전통가마, 가스가마가 있고 광영동에는 전기가마가 있다.
“전통 가마에 구우면 은은한 멋이 있고 전기나 가스 가마는 원하는 색상이 그대로 나와 어떤 것에 구워도 색다른 멋이 있어 좋습니다.”
생활도자기부터 전문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작품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명품도예는 수시 회원 접수 가능하며 광영파출소 옆 광주은행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길찾기: 
금영로 135~2(광영동)
대표전화:
061-794-5800
 

조경심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