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1통 주민들이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나타났다. 중마 1통은 중마동이 형성될 시기 가장 빨리 정착을 한 곳이지만, 지금은 가장 낙후된 곳 중의 하나로 취급받고 있다.

중마1통 이안휘 통장은 " 그동안 중마1통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보도블럭과 주변 환경하나 바꾸는 데도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호소했다. 중마1통이 가장 오래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 보도블럭은 새로 교체를 하면서도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순전히 짜깁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것.

시 관계자는 “그러잖아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올해는 용역만 하고 내년에 사업비를 책정해 보도블럭을 전면 교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중마1통 주민들의 입장이다. 보도블럭 교체사업비가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것.

중마 1통 골목길에서 조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송 모씨는 "광양시가 중마1통 보도블럭 교체 사업비로 15억의 예산을 세웠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 집행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이곳이 중마동에서 유일하게 건물세를 내려 주는 곳인데, 아무래도 노후된 주변 환경 연향 때문인 것 같다“고 호소하며 하루 빨리 환경개선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실제 이곳 도로는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지면이 고르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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