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미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제 노인을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인이 늘어난다고 한탄만 할 때가 아니라는 얘기다. "노인이라고 하면 부정적, 의존적인 이미지와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노인이 늘어나면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노인이 짐이 아니라 힘이 되는 사회 구조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 

 

앞으로 매년 베이비부머 퇴직자가 60만~80만정도가 퇴직자들이 신노년층으로 사회에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우리 광양시도 광양제철소 및 외주파트너 협력업체들의 베이비부머 세대(‘55년~’63년 출생자)들이 신노년층으로 정년퇴직하여 복지관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노년에 대한 긍정적인 노후준비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광양시의 신노년 문화를 창달하고 조성하는데 광양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다양한 사회경험, 전문적인 지식, 사회참여 의식 등의 자원을 활용하여 역동적인 광양시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하였으면 한다. 

 

우리나라에서 노년기는 후기고령노인 중심적인 의존적, 수동적, 비생산적 존재로 인식되고 노인을 사회문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현대에 신노년 세대는 자립적으로 행복한 노년을 개척할 뿐 아니라 생산적인 사회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중심의 활동공간과 여건을 마련하고 새로운 노년문화를 창조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신노년 세대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고, 고령사회에 주체적인 시민의 역할을 하며,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대적인 사회적 책임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 지역에도 노년단체들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지만 활동범위와 역할의 참여가 제한적 이어서 신노년 문화를 활성화 하는 데는 영향력이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 노인복지관에서도 젊은 노인층을 위한 은퇴 후 인생설계, 사회공헌과 재능기부, 노인사회지원 사업, 사회봉사 활동 등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개발하려고 하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아직은 실효성 있는 결과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은 실정이다. 현재 노년 문화도 새로운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신노년세대 중심의 권익의식이 높아지고, 신노년 문화 창조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노인자원봉사 및 사회참여 의식이 증가하는 등의 인식변화가 있으며, 신노년세대에게 신뢰성 있는 활동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발적인 신노년 문화가 확산되고 신노년 사회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신노년 시대가 사회적인 문제 대상으로서 존재로서가 아니라 주체적 시민으로서 권익을 찾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이 활성화되어, 신노년의 존재감과 권익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