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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광양시 교통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율은 4.3%로 전체사고의 사망사고율 2.1%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우리나라 교통사고사망 원인을 분석해 보면 3~5월 봄철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매년 645건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매일 7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발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요일별로는 30대 이하는 토요일에, 40대 이상은 금요일에 졸음운전사고를 많이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졸음운전 사고 연령대는 40대와 30대가 각각 25.4%와 4.4%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30대 이하가 새벽시간대인 '04시~08시'에 28.8%로 많았던 반면, 40대 이상 운전자는 오후시간대인 '14시~18시'에 25.6%로 집중됐다. 지난 달 창덕아파트 입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사망도 새벽에 발생, 2명이 죽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체사고 중 고속도로사고는 1.5%에 불과한 반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사고는 9.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0대 이하는 새벽운전의 피로감을, 40대 이상은 나른한 오후의 졸음운전을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속도로를 장거리 운전할 때는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주고,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철 졸음운전은 2~3초의 짧은 순간에 대형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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