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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내 서천변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종의 근린공원(近隣公園)이다. ‘근린’은 말 그대로 가까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있는 공원을 말한다. 하지만 서천변이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변한 것은 아니다.
광양시는 물론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 결과 지금의 서천변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JCI광양청년회'가 있다. 이들 회원은 1998년(회장 박양훈)부터 “푸른광양21명물가로수거리조성“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서천변주변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청년이 눈을 뜨게 되면 나라가 되살아난다고 했다. 청년의 힘이 그만큼 크고 값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쉬운 일이 어딨겠는가. 그러나 JCI광양청년들은 서로 한 마음이 되어 푸른광양가꾸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처럼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JCI광양청년들이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했던 셈이다. 이제 서천변공원은 누가 뭐래도 광양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에 창덕아파트 앞을 흐르고 있는 동천과 연결되면 그야말로 최고의 공원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시민들의 행복지수는 단순하게 돈만 많다고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공적으로 서로 향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어야 높게 나타나는 법이다. 미국이나 유럽인들이 그처럼 공원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여하고 적극적으로 가꾸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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