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지역 시내버스 승강장이나 마을 안내판에 쓰인 한자 지명에 오류가 많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 신문사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을 했으나 여전히 수정되지 않고  있어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심지어 얼만 전에 새로 정비한 시청 앞 시내버스 승강장도 마찬가지다. ‘시영(市營)’ 아파트의 고유명사를 ‘시영(市榮)’으로 잘못 표시하고 있어, 도대체 관리감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선란 씨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무심하게 지나치기는 하겠지만, 그런다고 아무런 확인도 없이 이렇게 멋대로 지명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문제가 많아 보인다"며“ 이런 행정이 버젓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뿐만 아니다. 중마동 송보 아파트 시내버스 승강장은 한 정거장 건너 세(松保. 松?. 松補) 곳이나 각기 다른 한자 지명을 쓰고 있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보’ 자를 제 멋대로 표기한 것이다.

심지어 대신증권(代信證券) 같은 경우는 증권(證券)이라는 한자표기를 병들었다는 증권(症券)으로 표기해 충격을 주기도 했으나 본 신문사 기사가 나간 후 수정하게 된 경우다. 시 관계자는“ 그러잖아도 올 상반기에 다시 한 번 일제점검을 통해 잘못된 곳의 지명을 바로 잡을 계획”이라며“ 승강장 불편 사항을 체크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