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송보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에 표시된 ‘송보‘이름을 보면 제각각 다양하게 표시돼 있다. 그것도 한 정거장 건너서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하게 표기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송보건설 홈페이지 어디에 봐도 송보에 관한 한자 표식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 보니 표기하는 과정에서 제각각 다를 수밖에. 모든 기업은 회사 이름에 브랜드적인 가치와 기업의 정신을 담고 있는데, 송보라는 아파트 이름은 그 뜻이 무엇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아니면 복잡한 세상에 아무거나 알아서 사용하라는 회사 측의 넓은 배려(?)일까?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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