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사랑하는 교회 정문에 언젠가부터 플랭카드가 나붙은 것을 보고 ‘교회가 음식점을’ 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교회에서 음식점?’ 하고 궁금해 직접 찾아가 봤다.

늦은 오후 늘사랑하는 교회 김형문 목사님은 에버러빙을 찾은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그리고 한달 전에 오픈한 에버러빙에 대해 소개를 했다.
“저희 교회에서는 신학생, 또는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해외 학생들 5명을 데리고 와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선교를 직접 나가서 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한국으로 데리고 와 대학과정 공부를 시키고 원하면 박사 과정까지 신학 공부를 시켜 다시 고국으로 보내 선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형문 목사는 지금까지 5명의 신학생을 공부시켜 고국으로 보냈으며 다시 5명의 신학생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사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선교사들을 뒷바라지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선교사 천명을 배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익사업으로 성도들과 함께 좋은 일에 쓰자는 목적으로 간단한 음식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에버러빙에서 나온 이익금은 100% 선교사업에 쓸 계획입니다.”
최소 5년 동안 생활비와 학비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김 목사는 장학사업이면서 선교사업인 일을 하다 보니 교회에서 감당하기가 어려워 성도들의 뜻을 받아들여 교회 한 켠 카페 나눔의 자리에서 간단한 음식을 시작했다.

에버러빙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모든 음식을 만들며 화학조미료는 NO, 수익 사업하는 이유가 좋은 일에 쓰는 목적이기 때문에 음식 또한 최고의 맛을 고집하되 건강을 생각해서 만들고 있다.
 “성도들이 함께 해줘 감사하죠. 정직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이 일을 성도들이 하고 있습니다.”
에버러빙 메뉴는 닭칼국수, 팥칼국수, 비빔밥, 떡국이 있으며 가격은 모두 7천원, 커피는 2천원이다.

“러빙은 사랑합니다 라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지요. 선교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이웃과 나누는 자체가 가장 큰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자리가 잡히면 어르신들 무료 급식소도 운영할 계획이라는 김형문 목사, 그는 교회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청소년들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본당도 예배가 없는 날은 개방하고 있다고 한다.
사랑으로 만드는 음식점 에버러빙은 커뮤니티 가는 방향 늘사랑하는 교회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점심만 가능하다. 

길찾기: 
시청로 81 (중동)
대표전화:
793-2202
 

조경심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