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곡5일장 개장 기념 테이프 컷팅식

 옥곡 5일시장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옥곡5일장은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형 관광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시설 현대화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9일 시장상인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시민, 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 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10월 착수해 총 사업비 국비 등 80억원을 투자해 8586㎡(건축연면적 4580㎡) 부지면적에 점포 56곳과 지붕이 있는 장옥 10곳, 노점 232곳, 주차장 85면 등 초가, 기와, 현대식 건물로 건립하여 전통시장으로서 옛 정취와 현대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거듭 태어났다.

 지난 1962년 개장된 옥곡 5일시장은 면단위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농수산물을 직거래하면서 외지인이 많이 찾는 시장으로서 특히, 인근 중마동과 기업체 종사자 등이 거주하는 도심지가 위치하고 있어 평소 저렴하고 신선한 농수산물 구매를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 옥곡5일장 전경

 시 관계자는 “옥곡 5일장 현대화 사업은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설현대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농어촌의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내년도에 25억원(국비 15억원) 예산을 투입 옥곡5일시장 아케이드 설치 공사, 정기적인 문화예술이벤트 행사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인터뷰

▲ 박춘기 옥곡5일장 상인회장

 옥곡5일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옥곡 5일장 상인들은 앞으로 고객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해결하겠다. 최고의 서비스와 질 좋은 상품으로 고객을 감동시켜 다시 찾고 싶고 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무엇보다 대형마트 등의 난립으로 전통시장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부 및 청·장년층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이 되도록 정책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옥곡5일장은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경쟁력 있는 시장이며 앞으로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감사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사람 간의 정과 인간적 덤, 그로부터 빚어지는 추억과 삶의 재미 등 전통시장 매력을 고객들에게 한껏 발산할 것이다. 이에 상인들이 변해야 시장이 살 수 있기 때문에 고객서비스 의식 향상을 위해 상인 모두가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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