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에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POSWEL 지정기탁 공모사업 「맛있는 나눔, 다문화 ‘Soul food korea’」를 올해 3월부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식요리 교실을 운영했으며, 지난 21일 다문화가족 35세대 120명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연말 송년회’를 포스웰 헤스티아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국내생활 적응을 돕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 및 다문화가정 문화·정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화합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송년회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모국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야채춘권, 월남쌈, 딤섬, 냉동열대과일 등 뷔페식으로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였으며, 노래자랑과 아빠와 자녀 댄스경연 등 레크레이션을 실시하여 흥겨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석한 디안니따(인도네시아)씨는 “센터에서 공부한지 4개월째 되었으며 남편이 인도네시아 파견 근무 때 만나 한국으로 오게 되었는데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 얘기하며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손경화 센터장은 “행사 후원에 도움을 주신 POSWEL에 대한 고마움과 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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