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내년도 예산 확보 때문이다. 정 시장은 국회예산심사 일정에 맞춰 정부 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부처관계자와 예결위소속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가지는 등 내년도 광양지역 국비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새정치 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예결위 이정현 의원을 비롯한 지역 예결위원들과의 면담에서 광양시가 당면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 추가시행 사업비 136억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인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기반조성사업비 5억원 등 5개 지역현안사업 예산확보지원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예산정국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예 예결 의원들의 문 앞에서 떠나지 않겠다” 며 예산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LF 아울렛유치, 동부종합운전면허시험장 개설, 광양읍 목성뜰 개발사업 등 대규모 민자사업유치에 따른 기반시설 구축과 광양항 활성화, 명당국가산업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체수입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앞으로 국비확보를 통한 사업추진에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회방문에 앞서 정 시장은 안전행정부를 방문 재정국장, 교부세과장 등 지방재정 운영관련 간부들을 면담, 광양시 재정여건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수십년 공직생활 동안 예산전문가로 활동해온 정 시장은 그동안 공직생활 중 의존재원 확보활동 경험과 많은 인맥을 활용해 지역현안과 관련된 기획재정부 예산편성 간부들과도 소통이 원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양시민 또한 정현복 시장이 많은 재원을 확보해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