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순천 등 동부권 7개 시군의 환경업무와 동부권 도민들의 일반 민원처리까지 담당하는 둥부지역본부가 본격 출범하며 지난 20일 개청식을 가졌다. 전라남도는 동부권 도민들이 도청까지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존 동부출장소를 ‘실질적인 제2청사’ 역할을 할 동부지역본부로 격상시키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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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도지사가 동부지역본부 개청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 ||
동부출장소에서 지역본부로 격상
동부지역본부 개청으로 지금까지 4급 서기관이 출장소장이었던 기존의 1과 3담당 17명의 과 단위 동부출장소는 3급 부이사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1국 3과 11담당 56명의 국 단위 지역본부로 격상됐다. 또한 동부본부장은 전남도 환경국장도 겸임하게 됨에 따라 동부권 주민들의 민원행정서비스 강화와 늘어나는 환경수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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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출장소에서 지역본부로 격상 | ||
동부지역본부는 지난 2005년 10월 동부출장소로 개소한 이래, 2010년 순천시 조례동에서 연향동 현 위치로 이전 후, 지난 8월 기구 개편을 통해 동부지역 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승격하고, 청사는 출장소 시절 사용했던 순천 연향동의 광주지방조달청 순천사무소 건물을 사들여 각종 회의실과 무인민원발급기, 현금입출입기, 냉장고, 음료수대 등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배려한 편의시설을 대거 설치해 새 단장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본청 환경보전과와 환경관리과를 현 본부로 이전했다.
항상 도민과 함께 하는 동부지역본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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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지역본부 현판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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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사 순회를 하고 있는 이낙연 도지사 | ||
이낙연 도지사는 동부지역본부 개청식에서 “전남도의 환경업무가 동부지역본부로 다 이전했고 동부지역본부가 문을 열어 지역민에게 봉사를 시작했는데 보기에 따라 성에 덜 찰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다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이해를 구한 후 “지역민의 서운함은 완화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특히 선거 기간 1주일에 하루 이상 동부권을 찾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 현장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규모는 1과 17명에 책임자가 4급이었던 것을, 책임자는 3급으로 조정했고 1국 3과 56명으로 확대했다”며 “담당 업무는 환경업무 전반과, 그날그날 접수된 민원을 도청에 접수해 민원인이 도청을 가지 않도록 조처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앞으로도 동부지역민들의 서운함을 완화하기 위해서 최선 다 하겠다. 다만 일각에서는 동서갈등을 부추기려고 하는 조짐도 있어 내부에서라도 상처 없이 화합하면서 정성을 모아 결집시키겠으며 앞으로도 민원업무를 포함해서 동부지역본부에 최대한 위임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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