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서장 장효식)는 사과와 인삼 등 수확철 농산물을 절취한 박씨(46세)와 이씨(44세)를 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향선후배 사이로 지난 2일 21시경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있는 인삼밭과 사과밭에 침입하여 인삼과 사과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이곳의 사과가 명품임을 알고 가마니 10개를 준비해 싹쓸이 할 마음을 먹고 절취하던 중 농민이 과수원에 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빨리 가마니 2개만 채워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서 강력팀에서는 형사기동 순찰 중 범인들이 공터에서 훔친 인삼과 사과를 사이좋게 나누고 있다 그 인삼의 줄기와 잎이 제거되지 않은 점에 의심을 품고 출처를 추궁해 범행을 밝혀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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